728x90 고운최치원1 최치원의 재가야산독서당(題伽倻山讀書堂) 최치원의 재가야산독서당(題伽倻山讀書堂) 자연은 승자와 패자를 모두 따뜻하게 품어준다. '선비'는 삼국시대 무렵부터 중국에서 공부했거나 유가의 영향을 받은 학자들을 의미하며, '선비 정신'도 그 시기에 형성되었다. 신라의 유학자 최치원은 "지혜로운 사람은 가난해도 즐거워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부유해도 근심이 많다"라는 말을 남겼다. 하지만 이 말의 실천은 결코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최치원이 자신의 시 〈제가야산독서당〉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狂奔疊石吼重巒 광분첩석후중만 人語難分咫尺間 인어난분지척간 常恐是非聲到耳 상공시비성도이 故敎流水盡籠山 고교유수진농산 '겹겹이 쌓인 돌 사이로 거친 물소리가 봉우리들 사이를 울리네. 사람의 목소리가 가까이 있어도 분간하기 어렵네. 시시비비가 들려올까 두려워 온 .. 2024. 8. 20.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