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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5

“신앙과 철학 사이에서 나는 질문한다” “신앙과 철학 사이에서 나는 질문한다”“하나님의 지혜만이 유일한 진리입니다.” 나는 교회에서 수도 없이 이 말을 들어왔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며, 그 외의 인간적 지혜는 불완전하고, 심지어는 죄된 것이라 여겨졌다. 어떤 목사님은 강단 위에서 철학과 인문학을 “세속적 쓰레기”라며 단호하게 경계하셨다. 그런 말을 들을 때면 마음이 어쩐지 조여왔다. 나는 틀린 걸까? 내가 읽는 책들이, 내가 품는 질문들이 정말 잘못된 것일까? 나는 철학책을 좋아한다. 정확히 말하면, 삶에 대한 질문을 놓지 않는 태도를 좋아한다. “나는 누구인가?” “선이란 무엇인가?”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 이런 질문들은 단지 책 속 이론이 아니라, 내 삶의 한복판에서 진지하게 울려오는 질문이었다. 그런 물음들에 귀 기울.. 2025. 6. 24.
하나님 없는 지혜의 허무함: 인간 지식의 한계에 대한 성경적 성찰 하나님 없는 지혜의 허무함: 인간 지식의 한계에 대한 성경적 성찰1. 서론: 위대한 철학자들의 인생이 주는 질문 역사를 돌아보면, 수많은 위대한 철학자들이 인간의 삶, 존재, 목적, 도덕, 진리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져 왔습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에서부터 칸트, 니체, 쇼펜하우어, 러셀에 이르기까지 이들은 인류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참된 선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의 삶의 결말은 종종 비극적이었고, 그들이 남긴 지혜는 오히려 인간 존재의 무력함과 덧없음을 드러내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소크라테스는 독배를 마시며 생을 마감했고, 니체는 정신착란으로 인생의 마지막을 보냈으며, 쇼펜하우어는 허무주의로 일관된 삶을 살.. 2025. 6. 23.
우주의 본체는 마음이다 : 영원에 이르는 세 가지 문 우주의 본체는 마음이다: 영원에 이르는 세 가지 문 1. 존재와 균형의 사유 모든 존재는 태어나는 순간, 자신만의 ‘구멍’을 지니고 이 세상에 들어온다. 그 구멍은 단순한 결핍이 아니라, 존재가 움직이고 균형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상대다. 이 구멍은 존재와 짝을 이루며 상호작용을 일으키고, 그 과정에서 우주는 끊임없이 작용과 반작용, 즉 양면성의 흐름 속에 놓이게 된다.존재의 균형은 이 구멍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 존재는 그 틈을 드나들며 외부와 교환하고, 물리적 경계를 넘어서 전체의 조화로운 상태를 향해 나아간다. 이러한 교환은 곧 생명과 삶의 본질이며, 그 움직임 속에서 우리는 진정한 연결과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양면성은 상생(相生)과 상극(相剋)이라는 두 가지 방식으로 드러난다. 상생은 서.. 2025. 5. 1.
의무에 관한 철학 - 키케로의 의무론 의무에 관한 철학 키케로는 우주가 신의 계획에 따라 돌아가고 각각의 인간은 신에게서 떨어져 나온 불꽃 내지는 파편이라고 믿었다. 따라서 타인을 함부로 대하는 것은 곧 자신에게 그러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키케로는 자기 가족은 속이거나 강탈하지 않으면서 나머지 사회는 또 다른 '범주’로 취급하는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지적한다. 키케로는 자기 가족은 속이거나 강탈하지 않으면서 나머지 사회는 또 다른 '범주’로 취급하는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지적한다. 자신이 잘 모르는 사람들에 대한 의무, 연대, 공동의 이익을 거부하면 사회가 파괴된다는 것이다. 키케로는 플라톤의 말을 인용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만을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며, 국가는 우리들 본래의 몫과 친구들의 몫을 옹호한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 태..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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