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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2

독서 – 지성의 폐활량, 언어의 해상도, 사고의 분기점을 키우는 일 독서 – 지성의 폐활량, 언어의 해상도, 사고의 분기점을 키우는 일 우리는 하루에도 수백 개의 정보를 보고 듣는다. 뉴스의 헤드라인, SNS의 짧은 글귀, 댓글 창에서 오가는 감정들, 유튜브의 자극적인 콘텐츠들. 이 빠르고 거센 정보의 파도 속에서 우리는 무언가를 ‘읽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은 점점 덜 생각하고, 덜 사유하며, 덜 깊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럴 때 독서는 유일하게 남은 ‘느린 통로’다. 종이의 질감, 문장의 구조, 한 문단에서 다음 문단으로 건너가는 긴 호흡. 독서는 순간순간 스스로에게 묻고,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지성의 복식호흡이다. 단순히 정보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사고의 방식 자체를 바꾸는 일이다. 그래서 나는 독서의 진짜 효능을 다음 세 가지로 말하고 싶다. .. 2025. 7. 19.
세종대왕의 사색훈(思索訓)) 세종대왕의 사색훈(思索訓) 좋은 사람에게서 좋은 글과 삶이 나온다. 왕은 매일 눈을 뜨면 수많은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수많은 사람들은 왕의 허락과 지시를 기다리고 있으며,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일은 보통 사람이라면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일 수밖에 없다. 좋은 결정을 내리려면 먼저 올바른 생각이 필요하며, 지속적으로 지혜로운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하루 24시간 동안 생각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사람에게는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기 위한 '사색훈(思索訓)'이 필요하다. 사색훈은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적절한 선택과 행동을 하도록 돕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세종은 최초로 사가독서제(賜暇讀書制)를 실시한 성군으로, 다섯 가지 주요 사색훈을 가지고 있었다. 세종의 사색훈은.. 2024.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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