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인도군 난투극

중국과 인도군 접경 지역 난투극

중국과 인도의 군인 수 백명이 국경에서
또 다시 난투극을 벌였습니다.

2년전 에도 양측의 충돌로
20명 넘에 숨진 사태가 있었는데요.
이번에도 군인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2년 전 중국군과 인도군이
국경 접경 지역에서 충돌해서
사상자를 발생시켰습니다.
비슷한 사건이 지난 12월 9일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중국과 인도의 국경 지역인 타왕에서
두 나라 군인 수백 명이 난투극을 벌인 겁니다.

인도 측은 중국은
300 ~ 400여 명이 실질 통제선을 넘어와
이를 막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했다며,
인도군은 20명이 부상당했고,
중국군은 더 많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국방장관 : 라지나트 싱

라지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은
“중국이 일방적으로 인도 구역을 침범” 했다
고 비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왕원빈

중국은 충돌 경위와 부상자 수는 밝히지 않은 채
현재 평온한 상태라고 항변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말입니다.

“우리가 아는 한 중국과 인도의 국경 상황은 총체적으로 평온합니다. 원할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까지 치렀던
중국과 인도 두 나라는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해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작년엔 다른 접경지역인 가루완계곡에서
충돌해 최소 인도군 20명, 중국군 4명이 숨졌습니다.

두 나라는 다만 우발적인 충돌이 전면전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국경지대에서  총기를 휴대하지 않기로 해,  그동안 쇠막대기와 몽둥이, 심지어  창으로 무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인도군 당국이 최근
현장 지휘관에게 총기 사용 재량권을 부여했고 ,
이번에 충돌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중국 전투기가 포착되자 인도군 전투기가
여러차례 대응 출격하기도 했습니다.

국방비 지출 각각 2위와 3위인
중국과 인도의 충돌이 끊이지 않으면서
주변국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