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부르고 만들기는 사실 쉬어요.
자본주의에서 돈을 벌다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번다는 것은 삶의 매우 중요한 맥락입니다.
돈은 우리 삶에 땔레야 땔 수 없는 중요한 물질입니다.
성경에서는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도 했다지만
황금만능주의니 돈을 중요시하면 망한다는 그런 말들이 있지요. 그러나
어디 우리 사회에서 돈을 경시하는 태도가 가당키나 한 말일까요?
돈 없으면 살 수 없고, 돈 없으면 먹을 것도 제대로 못 먹고, 돈 없으면
시집, 장가도 가기 힘들며, 돈이 부족하다면 교육도 제대로 받을 수 없으니까요.
자본주의에서 돈은 우리 몸속에서 영양분과 산소를 전달해주는
혈액과도 비유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물질입니다.
그만큼 돈은 우리와 우리 삶속에서 밀접한 연계속에 있습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목메고 처절하게 원하고 꿈꾸고, 돈이 없어서
경제적으로 파국을 맞이하는 개인들 파산하는 사업가들.
자살하는 가장과 돈때문에 싸우는 부모 자식간의 혈투, 형제들간의 쟁투등
일간 사회면에서 돈때문에 자주 등장하는 뉴스에서부터 주식 경제 부동산
부자 되기 건물주 되기, 시간을 돈으로 사고파는 직업체계 속에서 경제적 자유인 되기 등등
돈은 우주의 법칙
그런데 사실 돈을 번다는 것은 우주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명상가들과 자연주의 철학자들이 그렇게 말합니다.
무슨 말일까요? 대관절 돈을 번다는 것이 우주의 법칙이라니...
명상가들은 인간을 구성하는 물질이 크게 세 가지,
멘탈(정신)과 영혼(소울)과 육체(바디)로 이루어져 있다고들 합니다.
정신과 영혼과 육체의 세 가지 매체가 인간을 이루는 구성 요소 인데
그중 영혼은 정신과 육체에 비교해보면 눈에 보이지도 않고
그 형용을 측정하기도 불가능하면서도 영혼은
뭔가 심오한 3차원 넘어 4차원으로 가는 매질로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사후에도 조망되어야 할
중요한 무언가인것은 확실하네요.
종교라는 이름으로 영혼을 성숙시키고, 확장하며, 탐색하여
많은 사람들이 주말이면 각자 저마다의 종교를 가지고
교회나 성당, 절에 찾아가는 까닭도 영혼의 중요성 때문이라 여겨집니다.
이렇듯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혼의 입장에서보았을 때는
가장 덜 중요한게 가장 쉽게 만들어지는게 당연하다고 합니다.
무슨 말일까요? 가장 덜 중요한것이 가장 쉽게 만들어지다!!
이 말은 영혼과 돈을 비유하자면 그렇다는 뜻이겠죠?
돈보다 영혼이 중요하다?
일반인들은 '머니머니해도 돈이 인생에서 젤로 중요하지!' 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런 평범한 삶을 가진 사람들도 잠시 돈의 중요성을 유보하고
정신의 평화와 나아가 영혼의 숙성을 위해 잠시 삶을 관조하고 멈추어 본다면
만약 탐구가 제대로 되고 명상가나 철학자 종교 지도자, 수행자들에게
이끌려서 잠시 보이지 않는 형이상의 세계에 가 닿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그래서 우리가 인생에서 자신의 영혼이 있고 영혼이 중요하다라는 것을
깨달은 다음, 그리고 나서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게 물질, 즉 돈이라는 겁니다.
갑자기 로또가 당첨이 된다거나 돈벼락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운과 마법을
부릴수 있다는게 아니라 일상의 행복과 정신의 평화, 육체의 건강 등을
원하면 이룰 수 있듯 돈도 얼마든지 부르고 만들 수 있다는 뜻이랍니다.
과연 그렇단 말인가요?
하지만, 이렇게 일반인들의 관점에서 중요한 돈이라고 치지만
자기 자신(얼나)이 누구인지 제대로 깨닫고 난 다음에는
돈을 제일 먼저 원하고 그것을 부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현자들은 말합니다.
돈보다 중요한 그 무엇
철학자들중에는 가난 했던 사람들이 유독 많았습니다.
고대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자신의 가난한 처소(개집같은 허술한)에
알렉산더 대왕이 가난한 그를 찾아와서 필요한것이 무엇이냐 묻지만 왕에게 일갈하며 했던 한 마디는 유명하지요.
"나는 다른 것 다 필요 없고. 지금 일광욕을 즐기는 중인데 당신이 가리고 있는
햇볕을 쐬고 싶으니 좀 옆으로 비켜주실래요? 그것이 나의 소원이요" 그랬다고 하지요.
대단한 기개가 아닐 수 없는 철학자였는데, 그는 평생 변변한 집이나
옷, 음식도 돈도 모으지 않았으며 생기는데로 먹고 없으면 먹지 않고
오직 정신적 성숙과 영혼과 삶의 지혜에만 몰두하였다고 전해집니다.
근대에는 스피노자라는 철학자가 있었습니다.
흔히들 생각하는 내일 종말이 올지언정 오늘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자던
사과철학자 말이지요. 그도 평생 가난한 골방에 틀어박혀 앉아서
평생 렌즈 깎는 일로 생계를 해결했다고 합니다.
물론 그가 쓴 저작들은 그의 생애가운데서는 빛을 볼 수 없을 만큼
유대인으로서 자연이 신이다는 범신사상을 집필함으로써
신에 대한 모독으로 기독교계에서 파문을 당했습니다.
목숨을 위협받기까지 종교적 박해가 심했다고 전해집니다.
어쩔수 없이 스페인에서 태어난 스피노자는
익명의 자유가 보장되던 철학자들의 쉼터인
네덜란드로 이민오면서 부터 그의 사상과 철학을 완성시킬 수 있었는데,
그의 철학를 지지해주고 믿어주며 돕겠다던 어떤 부자는 죽을 때 유언장에
"내 모든 재산을 스피노자에게 주시오" 라고 했지만
스피노자는 한사코 그의 재산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스무살때 처음으로 썼던 책의 구절에서 발견된 그의 말을 들어봅시다.
"나는 명예나 돈이 주는 이점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뭔가를 얻으려면 돈을 멀리해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나에게 설령 돈이 조금이라도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고 할지라도
나를 영원히 행복하게 해주지는 못 하리라는 것을 압니다.
나는 돈을 추구하는 길이 아니라 철학자의 길을 가겠습니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부자의 엄청난 재산과 돈을 거부했던 스피노자의 철학은
대단한 경지인것 많은 확실합니다. 우리같은 일반인은 아직도
돈이 좋은데 돈보다 더 좋은 그 무엇을 위해
평생 헌신할 수 있는 그 정신과 동기는 과연 무엇일까요?
쌀쌀해진 가을 밤 건강 하세요. 그럼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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