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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기

애완동물 키우는 사람들의 모순

by 이번생 2022.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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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키우는 사람들

 

 

 

질문: 애완동물 키우는 사람들,

특히 애완동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애완동물을 가족처럼 여긴다고 하죠.
그런데 그 애완동물도 자기 가족이 있을텐데

왜 애완동물의 그런 심정을 몰라주고 그런 말을 하나요?

 

 

 

답변:

정말, 동물을 사랑한다면
동물의 자유와 권리를 위한다면,
동물에게 그러면 안되지요.

 

"배변장소의 통제, 사료가 아닌 음식통제,
목줄이나 집이라는 공간의 구속,
중성화 수술....."

 

이런 것들, 키우는 사람 좋자고 하는거죠.
동물들의 행복과는 거리가 멀죠.

 

 

 

 

 

 

 

 

철학자의 어드바이스

 

 

동물들에게 차마 못할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정말 동물을 사랑한다면

그 동물의 본성과 자율성과 생태 자연주의적 관점에서도

한번쯤 크게 돌이켜봐야 할 것이다.

현대의 인간은 자연을
생명 없는 기계로 만들려고 한다.

인간은 쓸모가 있는 기계는 만들고,
쓸모가 없는 기계는 폐기한다.

주인에게 꼬리치지 않는 강아지와
주인에게 안기지 않는 강아지를
쉬크하게 존재자체를 뽐내는 고양이와
이뿌게 생기지 않는 고양이를
애지중지하는 사람이 있을지...

 

그 모든 인간의 쓸모에 맞춰
기계화된 동물들...

 

사랑과 집착을 구분하지 못하는
자연에 대한 지배 욕망으로 부풀린
현대인의 과도하고 지나치다 못해
비뚤어진 동물사랑...
애완견 집착...

 

정말 아끼듯 너의 애완동물을 사랑하려면
사람이 사람끼리 어울려 소통해야하듯
동물도 동물들의 사회에서
어울려 살아가게 해야한다.
동물들의 결혼인 짝짓기가 있고
번식으로서의 자식이 있는데
왜 너는 그들에게
너의 외로움에 헌신하여
거세시키며 몸바쳐 충성하기를
기대하는가.
강아지가 아무리 충성의 동물이라지만...

 


인간은 모든 생물 종보다 최상위 동물이며,

사고하는 동물(호모 사피엔스)이라는 이유로

강아지나 고양이를 인간들의 노예로 상정한다.

주인이라 불리는 인간은 그 동물들을 위하는
척(반려견, 반려묘라 칭하고)하면서

잔인하게 그 동물의 권리와 씨족사회,

가족, 동물간의 유대와 사회성과

동물 자체로서의 존엄을 말살한다.

 

오로지 인간 고독의 등가 대체물로 애완 동물은주인에게 위안을 주고 현대적 일상에 지친 주인을 위로해준다. 그러므로 주인 곁에 계속 머물게하려고 늙어 죽을때까지 암컷이건 수컷이건 모조리 중성화시켜서 시집 장가 보내지도 않는다. 인간 곁에서 잠시도 떨치지 못하는 정말 못쓸짓이다.

 

 

 

 

 

생각해보라.

내가 어떤 사람의 애완견 애완묘로써

평생 시집 장가도 못가고 새끼도 못낳고 살고 있다면...

내게 몹쓸 짓을 한 그 주인은 얼마나 잔인무도한가..

 

 

인간의 이기심이 동물 학대를 일으키며

 


인간의 이기심이 동물 학대를 일으키며
애완견을 잔악한 인공 괴물로 만들며
급기야 씨족을 말살한다.

이것은 마치 소와 돼지 닭을 좁은 우리에 가두고,

인공사료를 주며 인간의 식량으로서의

고기와 알을 얻기 위해 학대하는것과 무엇이 다른가.

다른게 한가지 있다면 감사하게도 고기를 얻기 위해 죽이지 않을 뿐...

지구상 어떤 동물도 인간의 노예로 태어나고 싶은 생물은 단 하마리도 없다.

 

 

 

인간의 사료를 먹는 모든 동물들은 인간의 손에 닿지 못하는

창공을 훨훨 날아다니는 새로 태어나고 싶겠다.

인간의 낚싯대에 걸리지 않는 저 심해에 사는 물고기가 되고 싶겠다.

 

 

어릴적 할아버지, 할머니댁에 가면

강아지들 마당에서 자유로이 뛰놀고 새끼도 여럿 낳고 보호하는 어미를 보면서

절대 방안으로 들이지 않으면서도

동물을 자연스레 키우는 모습들이 기억난다.

근대 진정한 가축의 의미다. (물론 식용으로 키우는 집안도 많았다.)

 

 

 

 

 

 

 

하지만 현대에와서 소규모 핵가족들은 강아지를 무조건 집안으로 방으로 데려와서

친자식처럼 친구처럼 의인화 시키며 애지중지 하는것, 오직 나만을 위한 애완견, 반려묘가

오히려 강아지나 고양이의 본성과 특권을 말살하는 중이다.

 

 

 

 

 

 

 

 

 

 

동물에게 정말 몹쓸 짓을 하는 중이다.

물론 어떤 가정에서는 절대 중성화에 반대하여, 가축의 어미 아비 모두 건강하게 잘 키우고 새끼를 낳고 길러서 온전한 동물 가족으로 보듬고, 다 같이 보살피고 함께 키워주는 사람들이 있다면 참으로 그는 동물을 사랑하는 인간적이고 양심있는 사람 일 것이다.

 

 

중성화시키면서 동물애호가일순 없다.

애완견이란 이름으로 인간들이 동물에게 행하는 몹쓸 짓. 슬픈일이다.

 

 

 

 

 

 

 

그러나 그것이 쉽겠는가?
현대의 가정에서 가능하겠는가?

그럴수 없다면 절실히
동물해방이 필요하다.

철학이 부재한 탓이다.
인간이 자연과 동물들을
진정 사랑하는 방법으로서의
철학 공부를 해야 하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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