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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하기94

온전한 사람은 두 가지에서 조화를 이룬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 온전한 사람은 두 가지에서 조화를 이룬다. 기질과 재능.이것들은 탁월한 자질의 두 축이다.따라서 이 중 하나만 있으면, 반쪽짜리 행복만 누리는 셈이다. 재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타고난 기질도 필요하다. 한편,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의 상태와 일, 지역, 친구를 잘못 선택해 불행해진다.● 기질(Genio): 탁월함으로 이끄는 인간의 본질로 성격과 개성 등을 포함한 선천적 요소를 뜻한다.● 재능(Ingenio): 상상력과 지식을 통해 유용한 것을 만들고 창조하는 능력으로 주로 후천적으로 얻게 된 이해력, 지능, 재주 등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것은 끝없이 변화하는 요소다.●탁월한 자질: 온전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육체적 또는 도덕적으로 완벽한 자질을 의미한다. ●상태: 결혼과 같은 법적 ‘신분’ 뿐.. 2025. 11. 10.
하수는 모든 것을 드러낸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 하수는 모든 것을 드러낸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 일할 때 전부를 드러내지는 말라. 새로움에 대한 감탄은 성과의 가치를 높인다. 패를 다 보이는 게임은 도움이 안 될뿐더러 즐겁지도 않다. 성과를 곧장 드러내지 않으면 상대방이 기대하게 되는데, 특히 모두가 기대하는 중요한 직책에 있을 때는 기대감이 더 높아진다. 따라서 모든 일에 신비감을 주어 존경심을 유발해야 한다. 사람들과 교제할 때 속마음을 다 털어놓지 말아야 하는 것처럼, 자기 생각을 알릴 때도 모든 걸 다 드러내면 안 된다. 조심스러운 침묵은 지혜의 성역이다. 다 공개된 해결책은 절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비난받기 쉽다. 그런데 거기에 결과까지 안 좋으면, 불행은 배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신이 움직이는 방법을 모방하여 사람들이 .. 2025. 11. 10.
『불안 사회』 – 절망의 끝에서 피어나는 희망에 대하여 『불안사회』 – 절망의 끝에서 피어나는 희망에 대하여 어느 날 문득, 나는 세상이 너무 조용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곧 깨달았다. 그것은 조용함이 아니라, 모두가 두려움 속에서 입을 다문 침묵이었다. 뉴스는 늘 위기와 재난을 말하고, 사람들의 대화는 불안으로 시작해 불안으로 끝났다. 어쩌면 우리는 더 이상 ‘살아간다’기보다, 불안을 견디며 버티는 존재가 된 것은 아닐까. 한병철의 『불안사회』를 읽는 동안, 나는 이 무거운 시대의 공기를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다. 작가는 말한다. 현대 사회는 피로를 넘어 불안으로 이동했다고. 과거의 ‘성과사회’에서 사람들은 자신을 착취하며 살아갔지만, 이제는 더 이상 자신을 믿지 못한 채, 포기와 절망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이 말은 마치 내 마음속 그림자를 직.. 2025. 10. 14.
『피로사회』 오늘 하루, 나는 스스로에게 가장 큰 선물을 주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존재함으로써. 『피로사회』 자기 착취의 시대 햇살이 창문을 넘어 내 방 바닥 위로 부드럽게 스며든다. 나는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지만, 마음은 여전히 분주하다. 손에는 스마트폰이 놓여 있고, 화면 속 친구들의 삶은 완벽하게 설계되어 있다. 누군가는 새벽부터 달리기하고, 누군가는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며, 또 누군가는 브런치 카페에서 사진을 찍는다. 나는 그들을 바라보며 조급함과 불안을 동시에 느낀다. ‘나는 오늘 무엇을 했나? 나는 왜 이렇게 느리게 살아가는가?’ 스스로를 심판하는 마음이 침대 위에 무겁게 내려앉는다. 한병철은 이 시대를 ‘피로사회’라고 불렀다. 육체적 피로를 넘어, 스스로를 착취하는 정신적 피로가 사람들을 지배하는 사회. 우리는 외부 명령이 없어도 스스로를 몰아붙이고, 자기 개발과 자기.. 2025.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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