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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기32

천택리 (天澤履) ☰☱ 호랑이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 ☰ ☱ 호랑이를 만나도 흐트러지지 않는 발걸음처럼 履虎尾, 不咥人, 亨 (리호미, 부질인, 형) 리괘履는 호랑이 꼬리를 밟아도 사람을 물지 않으니, 형통하다. [단전]에서 이르노니 리는 부드러운 태괘☱가 강한 건괘☰의 아래에 있으니, 기뻐하면서 하늘에 응한다. 그런 까닭에 "호랑이 꼬리를 밟아도 사람을 물지 않으니, 형통하다." 강한 양이 중도를 지키며 올바름이니 제왕의 자리에서 허물이 없으면, 그 덕이 빛나고 밝게 된다. [상전]에서 이르노니 위는 하늘이고, 아래는 연못이 리괘이니, 군자는 이것을 보고 위와 아래를 분별해서 백성들의 마음을 안정시킨다. 초구효, 본래대로 행하여 나아가면 허물이 없다. [상전]에서 이르노니, 본래대로 나아감은 오로지 원하는 바를 행하는 것이다. 구이효, 행하는 도리가 탄탄.. 2021. 5. 5.
진리의 길 진리의 길 옛날에는 임금이나 벼슬 높은 사람이나 세력 많은 사람뿐만 아니라 남에게 굽실거리고 살아야 하는 아랫사람들에게조차 진리의 길이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주자(周子)는 "하늘과 땅 사이에 가장 높은 것은 진리이고 가장 귀한 것은 진리의 실현이며 가장 얻기 어려운 것은 사람이다. 사람으로 가장 얻기 어려운 것은 진리의 그 실현을 몸에 지니는 것이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선배 철인들은 "사람의 몸을 얻기 어려운데 이제 얻었고 큰 진리의 길을 밝히기 어려운데 이제 밝혀졌으니, 이 몸을 이 생애에서 건지지 않고 어느 생애에 가서 건지려고 하는가?" 라고 말하곤 하였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 몸이라는 것이 헛것이며 환상이어서 네 가지 중요 물질이 잠시 합쳐진 물건임을 잘 모릅니다. 빠르기는 물거품 같고 부싯돌.. 2021. 4. 25.
이보게, 철학책은 말이야···· "이보게, 철학책은 말이야····. 비트겐슈타인선생 같이 생긴 사람이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심야 기차 안에서 읽는 거야." 정말 당돌한 발언이군, 생각하는 순간 꿈에서 깨었다. 잠에서 깨고 나서도 그 비트겐슈타인 선생같이 생긴 사람이 했던 말이 선명하게 귓가를 맴돌았다. 심야 기차 안, 사람들은 깊은 잠에 빠져 있다. 어디로 향하는 거지. 아무도 모른 채 칠흑같이 어두운 대지 한복판을 오로지 달리고 또 달리는 늦은 밤기차 안에서 홀로 깨어 철학책을 읽고 있는 어떤 이의 모습! 2021. 2. 11.
The World After Coronavirus (코로나 이후의 세상) - 유발 하라리 유발 하라리 The World After Coronavirus 코로나바이러스 이후의 세상 급(級)이 다른 전염병이 왔다!! 일단 유발 하라리는 이번 전염병의 층위가 예전의 그것들과는 다소 다르다는 입장이에요. 우선 상당히 광범위하게 전염이 되는 병인 데다 확산세가 재법 빠르고, 불행히도 상대적으로 진압은 잘 안되고 있다는 거죠. 물론 유발 하라라는 이렇게 말해요. "인류의 생존은 계속 될 것이다. (하지만) 세계는 달라질 것이다." 말하자면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세계 각국의 정치, 경제, 사회문화 System이 상당부분 바뀔 것이라는 게 유발 하라리의 주장입니다. Why? 왜냐하면 비상사태가 되면 국가들은 긴급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단 거죠. 그런데 이 긴급처방은 굉장한 단점이 있습니다. 국가 전체에.. 2021.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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