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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기73

피로사회를 읽고 피로사회 – 한병철 (등장인물: 나, 친구) 1. 현대사회는 ‘피로사회’야나: 요즘 너무 피곤하지 않아? 쉬어도 쉰 것 같지 않고, 뭘 해도 지친 느낌이야.친구: 완전 공감. 그냥 일이 많아서 그런 거 아닐까?나: 단순히 일이 많아서 그런 게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자체가 ‘피로사회’ 라서 그래. 독일 철학자 한병철이 『피로사회』에서 이걸 정말 잘 설명했어.친구: 피로사회? 그냥 다들 바쁘고 힘들다는 뜻이야?나: 단순한 과로 사회가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를 착취하는 사회라는 거야. 예전에는 사회가 외부에서 강요하는 규율과 억압이 강했어. 하지만 지금은 강요하지 않아도 우리가 스스로를 착취해.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면서. 2. 우리는 스스로를 착취하는 존재야 친구: 착취라면.. 2025. 3. 5.
최상목은 왜? 관료에게는 주인이 따로 없다! 최상목은 왜?    관료에게는 주인이 따로 없다!  관료에게는 주인이 따로 없다!봉급을 주는 사람이 그 주인이다!개에게 개밥을 주는 사람이 그 주인이듯일제 말기에 그는 면서기로 채용되었다남달리 매사에 근면했기 때문이다미군정 시기에 그는 군주사로 승진했다남달리 매사에 정직했기 때문이다자유당 시절에 그는 도청과장이 되었다남달리 매사에 성실했기 때문이다공화당 시절에 그는 서기관이 되었다남달리 매사에 공정했기 때문이다민정당 시절에 그는 청백리상을 받았다반평생을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에게 봉사했기 때문이다나는 확신하는 바이다아프리칸가 어딘가에서 식인종이 쳐들어와서우리나라를 지배한다 하더라도한결같이 그는 관리생활을 계속할 것이다국가에는 충성을 국민에게는 봉사를 일념으로삼아근면하게 정직하게!성실하게 공정하게!「어떤 관.. 2025. 1. 6.
역사의 폭풍 속에서 역사의 폭풍 속에서      클레의 작품 중에는 「새로운 천사」라는 제목의 그림이 있다. 이 그림은 자신을 얼어붙게 만드는 무언가를 피해 금방이라도 도망칠 듯 보이는 천사를 묘사하고 있는데 휘둥그레진 두 눈과 입, 날개를 활짝 펼친 모습은 이 같은 천사의 감정을 잘 표현한다. 아마도 역사의 천사는 이런 모습을 하고 있으리라. 천사는 고개를 돌려 과거를 바라보지만, 끝없는 자료가 펼쳐진 그곳에서는 폐허위에 또 다른 폐허가 산처럼 쌓여 갈 뿐이다. 천사는 그 자리에 멈춰 서서 죽은 자들을 불러내어 산산이 조각난 파편들을 맞추고 싶어 하지만, 천국에서 불어온 폭풍은 거역할 수 없는 힘으로 뒤돌아선 천사의 등을 세차게 미래로 밀어낸다. 결국 천사의 눈앞에서 폐허 더미들이 쌓이고 쌓여 하늘에까지 가닿는다. 이 폭.. 2024. 12. 29.
Why the Gospel? 왜 복음이 필요한가? 구원하는 왕 기름 부음을 받고 왕의 자격을 갖추신 예수님은 왕으로 공식적으로 즉위할 날을 기다리면서도, 이미 가난한 자들, 마음이 상한 자들, 포로된 자들을 돌보며 왕의 역할을 하고 계셨습니다. 언젠가 예수님은 완전히 왕위에 오르실 것이며, 하나님을 대신하여 온전히 통치하고 세상의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예수님은 왕으로서의 모습과 행동을 통해 하나님의 새로운 나라가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왜 예수님의 왕권이 인류에게 정말로 필요한 좋은 소식인지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지혜로운 통치를 무시하고, 스스로 다스리려는 해로운 경향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본질적인 상태는 이렇게 요약될 수 있습니다: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원하며, 하나.. 2024.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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